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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본 곳 후기/점집 후기

[미르사주] 압구정에 있는 사주카페에서 독립해서 차린 사주집 후기

by 뵌니 2020. 7. 13.

2020년 5월 19일 방문.

 

여기는 매우 급하게 가게 되었다.

회사 친한 동료 언니가 일이 너어무 힘들다고, 이직이 너어무 하고싶고 답답하다고 해서 급하게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가게 된 곳.

 

검색결과로는 압구정에 사주카페에서 매우 유명한 분이셨는데, 잘 돼서 사무실을 아예 차리셨다고...

대충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맘카페나 다른 생활정보 카페 댓글들을 볼 수가 있어서 댓글들을 활용했다.

 

전화를 했더니 생각보다 꽤 예약이 있는지 당장 볼 수 없고, 며칠 후로 예약이 가능했다.

 

도착했을 때 앞에 두 명 남자분들이 먼저 보고있었는데, 이 모습을 보고 그래도 파리날리는 곳은 아니구나 싶어서 안심이 되었다.

 

사주는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여서 다 적을수는 없지만 몇 가지만 적어보았다.

 

내 사주를 넣자마자 회사 산넘어 산이라고...

(근데 난 요즘 편한데...?)

 

남자친구 작년에 깨졌냐는 질문. 아니요? 전 올해 3월에 깨졌는데요...?

뭐 나보고 구남친 생년월일을 물어보더니 결혼할 생각 없는 놈인데 너가 결혼얘기해서 깨진거아니냐고...

???????? 저 구남친이랑 결혼생각 없었는데요?

어쨌거나 결혼생각이 없는 놈이기때문에 잘 깨졌다고 ㅎㅎ

근데 좋은 소식은 올해 여자를 다른 남자에게 뺏기는 생기는 사주기 때문에 나는 올해 더 좋은 남자를 만날거라고하셨다.

그래서 언제 만나냐는 질문에 6월 중순 이후에서 7월초에 무조건 남자를 만난다고 호언장담.

난 내가 콩깍지가 씌여서 만날거라고 했다. 

내가 반하면 좋지 뭐 ㅎㅎ

그 사람이랑 심지어 내년에 결혼한다고.

옆에서 동료가 이때 못만나면 그 다음에 운은 언제 있냐고 물어봤지만 매우 단호하게 이때 무조건 만난다고 장담한다고 얘기하면서 봐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7월 중순인데 안만났는데요???ㅠㅠ

별로인 남자만 꼬였는데요...? 

진짜 무조건 자기 말이 맞다고 장담한 내용이었는데 맞추지 못했다.

그럼 그렇게 자신만만하지말던가....

 

9월에서 11월에 직장에서 변동이 생길 수 있다.

=> 이 부분은 지켜봐야할 것 같다.

 

공부할 때 돈이 많이 들어간 등골브레이커 사주랜다.

=> 왜 옆에 유학생활한 언니를 두고 한국에서만 공부한 나보고 돈이 많이 들어간대? 내 동기 물어보니깐 같은 과목이어도 학원 과외 둘 다 했다는데, 난 한과목당 학원 하나만 했는데 뭐가 돈이 많이 들어갔다는건지...기분나쁨ㅋㅋ

 

부모님 빨대 꽂아서 빨아먹다가 남편으로 갈아탈거라고...

돈 쓰기 위해서 태어난 사주랜다.

이건 항상 사주보면 듣는 소리긴하다. 내가 돈이 없어서 뭘 못한적은 없지만 그래도 공부할때 돈이 많이 들어가진 않았다구!!!

우리 집은 현금보다는 문서를 들고있는 집안이란다.

문제는 아빠가 잘되면 아들이 잘 안된다고? 

 

동료는 연하를 만날거고 나는 연상을 만날거란다.

 

결론은 사주를 풀어서 말씀해주실 때 모든 것에 매우 확정적인 것처럼 말씀하신 것 치고는... 내용이 맞지 않아서 실망했다.

모든 점이 100퍼센트 다 맞출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6년동안 이곳 저곳 다녀본 결과 엄청나게 확신에차서 말하는 내용들은 다 맞긴하던데...ㅠ

뭐 짜잘한 내용이야 그렇다고 치지만 너무 장담했던 내용이 안맞으니 개인적으로 신뢰도 급감.

다른 사람들은 잘 맞췄으니 그래도 인터넷에는 잘본다고 나온 것이 아닐까.

9월에서 11월에 직장 변동이 있는지는 좀 더 지켜보도록 해야겠다.

 

이 모든 것은 개인적인 의견일뿐이다.